LG유플러스 직원들이 너겟 요금제 청년 혜택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너겟 요금제 청년 혜택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맞춤형 요금제 '너겟(Nerget)'의 청년 가입자 혜택을 강화한다. '너겟'은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신개념 요금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너겟'을 출시하며 11월 중 청년 전용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선보인 '너겟'에 가입한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11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안드로이드OS는 11월 1일부터 가능하며, iOS는 앱스토어 승인 이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너겟 요금제에 가입한 청년 고객은 요금제 변경을 통해 추가 데이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너겟 요금제는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나눈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요금제 변경과 해지가 자유롭고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을 받을 수 있다.

11월 1일부터는 무제한 데이터 1종을 제외한 15종에 가입하는 청년 고객들에 1GB부터 9GB까지 저용량 구간은 기존 제공량의 2배를, 10GB 이상 구간은 11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 전까지 스스로 통신비를 해결하는 청년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만 19~29세 청년이 혜택 제공 대상이다.
"청년들에 최대 11GB 더"…LGU+ '너겟' 혜택 강화
청년 고객도 기존 너겟 요금제와 동일하게 가족·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가입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론칭 프로모션도 그대로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청년 데이터 혜택 제공을 기념해 너겟 요금제에 가입하는 청년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3개월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너겟 요금제는 내년(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너겟' 앱을 내려 받은 후 원하는 요금제 선택부터 토핑 구입, 데이터 사용 리포트 확인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금 납부는 신용카드로 선결제하는 선불형 방식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infiniSTAR)센터장(전무)은 "청년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자 너겟에 청년만의 추가 혜택을 더했다"며 "새로운 '토핑'도 지속 발굴해나가는 등 청년들의 니즈를 지속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