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17개국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대상 글로벌 연수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 이하 예보)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예보 본사) 및 충주(예보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KDIC Global Training Program)을 실시한다.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란 전세계 유일한 예보기구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금보험제도 도입 및 발전을 희망하는 해외 예보기구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2017년 이후 9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만에 오프라인 형태로 실시하며,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3개 대륙 17개국의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39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나라들이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기존 계획했던 20여명보다 많은 39명의 참가자를 초청하게 됐다.

이번 연수는 '부실금융기관의 효율적인 정리'를 주제로, 세계은행(World Bank) 서울금융혁신센터장(Stuart Yikona), 미국·일본·말레이시아 예금보험공사, 예보 자문위원회 위원(성균관대 로스쿨 김성용 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특강으로 진행되며 한국의 정리방식 및 사례, SVB, CS 사태 발생원인 및 교훈, 그리고 한국의 RRP제도가 소개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국들의 정리제도 발표 및 그룹 토론(Peer Benchmark)을 통해 각국의 정리제도 운영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2019년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주시(예보 글로벌 교육센터 소재)와 협업하여 충주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예보는 향후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망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이 주관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지원(Technical Assistance) 및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