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업설명회에서 바이오 분야 2개 업체와 투자협약
강릉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에 52개 기업 입주의향서 확보
강원 강릉시는 구정면 일원에 추진 중인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에 52개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바이오 관련 81개 기업을 방문, 현재까지 중견기업인 파마리서치를 포함해 중견기업 1개, 중기업 10개, 소기업 41개 등 총 52개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바이오 분야의 유망 기업 유치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의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시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홍보를 위한 기업 설명회'에 참석, 전국 유일의 천연물 바이오 특화단지인 강릉 국가산단만의 투자환경과 기업지원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시는 바이오 분야의 유망 기업인 메디헬프라인, 엠테라파마 등 2개 업체와 신규 투자계획 협약을 체결한다.

메디헬프라인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혁신기업이며, 엠테라파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파킨슨 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기업으로 알려졌다.

시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일원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각종 재정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대규모 민간투자 및 기업 유치를 가속할 수 있는 최적의 입주 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천연물 바이오 특화단지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전국 15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먼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릉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에 52개 기업 입주의향서 확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