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촌항에 아치형 인도교 '거마보행교' 만든다
경북 경주시는 감포읍 전촌항과 전촌솔밭해변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인도교를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11월부터 1년간 19억원을 들여 길이 50m, 너비 3.5m, 높이 20m의 전촌항 거마보행교를 건립한다.

거마보행교가 완공되면 전촌솔밭해변에서 전촌항으로 300여m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시는 이 인도교를 통해 관광객 이동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해식동굴인 전촌용굴과 함께 전촌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만들 계획이다.

거마보행교는 전촌리가 예전에 병마창이었다는 구전에 따라 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주낙영 시장은 "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으로 나정고운모래해변∼전촌솔밭해변∼전촌항∼감포항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11코스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