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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을 위해 77조원의 투자를 한다는 소식에 교육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핵심과제로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이 꼽히며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27일 오후 2시 기준 메가엠디는 전날보다 22.20% 오른 2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가엠디는 메가스터디의 계열회사로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중심의 교육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메가엠디는 전날 시간외거래에서도 10% 상승했다. 26일 정규 거래에서는 2.15% 하락한 2050원에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10% 상승한 2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육주로 꼽히는 NE능률(7.55%), 아이스크림에듀(7.03%), YBM넷(2.46%), 비상교육(3.43%) 등도 오르고 있다.

교육주들이 일제히 오르는 이유는 전국 17개 교육청이 미래교육을 위해 3년간 총 7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전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미래 교육을 위한 전략적 재정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77조2998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5가지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에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상승하는 NE능률, 아이스크림에듀, 비상교육, YBM넷 등은 영유아 및 청소년들의 온라인 교육 관련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인1스마트기기기가 보급되면 온라인 교육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심이 쏠렸다"면서 "다만 이런 정책 관련주들은 주가 변동폭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