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26만주 소각…총발행주식 1.82% 해당
SGC에너지, 3분기 영업이익 595억원…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
SGC에너지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8천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 늘어났다.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4% 늘어난 373억원을 기록했다.

SGC에너지는 상반기 정비를 미리 마쳐 3분기 발전소 가동률이 증가했고,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연료비 보전금도 이익에 반영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GC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 환원 차원에서 총발행 주식수의 1.82%에 해당하는 자사주 26만7천671주 소각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자회사인 SGC이테크건설도 발행 주식 수의 3.07%에 해당하는 자사주 10만3천28주 소각을 결정했다.

SGC그룹의 자사주 소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발전 에너지 부문 가동률 회복과 SMP 상한제 보전금 반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올 초 제시한 예상 전망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달 완공 예정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설비 사업, 플랜트 중심 신규 수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펼쳐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