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보좌진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인격 모독을 일삼았던 이 후보자의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또다시 드러난 이 후보자의 갑질 행태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협의회는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와 수치심은 물론 녹취를 함께 들었을 피해자 가족의 마음은 얼마나 무너졌을지 짐작조차 되질 않는다"며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다. 그는 장관 자격은 물론 대한민국 정치에서 영원히 퇴출당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연이어 일어나는 보좌진 갑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며 "단순 개인적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의원들의 갑질 행태가 너무 심각하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누구보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을 보좌진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국회 내 갑질을 근절할 수 있는 방지책 마련과 보좌진 처우 개선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이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을 상대로 소리를 지르고 폭언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녹취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바른정당 소속 의원이던 시절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 A씨를 질책했다.이 전 의원은 A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도대체 몇 번을 더 해야 알아듣니? 너 대한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중반대를 횡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올해 6월 지방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큰 폭으로 앞섰다. 또 국민의 약 절반(49%)은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서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33명에게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55.8%, 부정 평가는 40.0%다. '잘 모른다'는 유보층은 4.2%다. 긍정률은 12월 3주 차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0.2%포인트 상승했다.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경제 정책 △정치 △인사 등에 대한 '점수를 매겨달라'는 취지의 평가도 진행됐다. 먼저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선 '80점 이상 100점 이하' 44.3%, '0점 이상 20점 미만 31.9%, 60점 이상 80점 미만' 8.7%, '20점 이상 40점 미만' 7.5%, '40점 이상 60점 미만' 5.9% 등이었다.경제 정책에 대해선 '80점 이상 100점 이하' 35.2%, '0점 이상 20점 미만 34.5%, 60점 이상 80점 미만' 13.8%, '20점 이상 40점 미만' 8.1%, '40점 이상 60점 미만' 6.5% 등이었다. 정치 평가에선 '0점 이상 20점 미만 36.9%, '80점 이상 100점 이하' 36.9%, 60점 이상 80점 미만' 14.7%, '20점 이상 40점 미만' 6.8%, '40점 이상 60점 미만' 6.1% 등이었다.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등 각종 인사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인사 평가에 대해선 응답자들은 '0점 이상 20점 미만' 34.8%, '80점 이상 100점 이하' 25.9%, 60점 이상 80점 미만' 2
김민석 국무총리는 2일 "기획예산처가 드디어 이제 출범한다. 그 역할과 책임은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며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서 기획예산처의 존재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현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래 사회 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 수립, 예산 편성, 재정 정책, 재정 관리 등 국정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국민께서 18년 만에 다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인가 큰 기대 속에 지켜보고 계신다"고 강조했다.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기획예산처는 국민 여러분께 세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며 먼저 "초혁신 경제를 구축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멀리 보면서도 기동력 있는 조직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어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는 되는 방안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조직이 되겠다"며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말 국무회의에서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정책 콘트롤타워로서 '조정' 기능을 주로 맡게 되며, 기획예산처는 중장기 미래 전략을 마련하는 '기획' 기능과 예산 편성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초대 장관 후보자로는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됐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