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평택·화성서 7개 농장 확진 이어 고양·수원서 의심 신고

경기도는 24일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이 함께한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소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조기 백신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럼피스킨병 막아라'…경기도, 내달 중순까지 백신접종 완료키로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했던 소 럼피스킨병은 경기지역에서는 21일 평택 젖소농장, 22일 김포·평택 농장, 23일 화성 농장 등 3개 시군 7개 농장에서 확진됐다.

또 고양·수원 등 2개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현재 7개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615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또 7개 농장 인근 농장 사육 소 11만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와 가용 방역 장비를 동원해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모기 등 해충 구제와 농장 주변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 달 중순까지 도내 전 지역 농장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럼피스킨병은 처음 접하는 미지의 영역이라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며 현장에서의 방역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31개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