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 전망대·잣나무 열매 조형물 제외한 시설물 철거
김진태 강원도지사 "산림엑스포 정례화 고려하지 않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3일 최근 성황리에 폐막한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관련해 "정례적으로 한다는 건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산림엑스포는 일회성 행사가 맞지만, 성공 노하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솔방울 전망대와 잣나무 열매 조형물을 제외한 시설물은 철거해 원상회복하고, 향후 또 열 거냐는 것은 시간을 두고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림엑스포 장소를 무엇으로 쓰든지 간에 솔방울전망대는 멋진 조형물이 될 것 같아 그대로 두고 찾는 사람이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산림엑스포 조직위 직원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3일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주 행사장인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설악권 4개 시군에서 31일간 동시 개최한 이번 강원산림엑스포에는 관람객 145만3천761명이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그는 강원도가 오는 24일 5년 만에 국정감사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불꽃 공방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며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자는 일치된 분위기이니 민생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산림엑스포 정례화 고려하지 않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