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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南에 대패한 北 여자농구, 응원단은 침묵·취재진 '패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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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南에 대패한 北 여자농구, 응원단은 침묵·취재진 '패싱'도
    5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남북이 여자 농구 동메달을 놓고 다시 맞붙었다.

    앞서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조별리그에서 북한을 81-62로 누른 바 있다.

    '남북대결'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결승전이 아님에도 경기장에는 긴장감이 흘렀고, 관중석에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경기장 4층 한쪽 구역에는 40여 명의 북한 '여성 응원단'이 경기 시작 전부터 오와 열을 맞춰 자리했다.

    이윽고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은 양 팀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할 때마다 경기장이 떠나가라 함성을 질렀다.

    북한의 여성 응원단도 자국 선수들이 점수를 낼 때마다 "조선 잘한다", "박진아"(선수명) 등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3쿼터로 접어들며 급격히 한국의 우세로 경기가 기울자 북한 응원단의 목소리는 점차 작아졌다.

    한국이 42-42에서 무려 19득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멀찍이 도망가자 북한 응원단도 패배를 직감했는지 침울한 표정이 됐다.

    이날 경기는 결국 한국이 93-63 스코어로 30점 차 대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북한팀 코치진과 선수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지나갔다.

    패배의 충격 때문인지 북한은 이날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이번 대회 농구 종목에서는 경기에 패한 팀 감독과 선수가 먼저 회견장을 찾아 소감을 밝힌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기자회견 불참은 북한의 판단"이라고만 설명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일 4강전에서 중국에 44-100으로 크게 패배한 뒤에도 기자회견에 나서지 않았다.

    이 밖에도 전날 북한의 '복싱 영웅' 방철미가 금메달을 딴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는 등 대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북한이 선수단의 공식 언론 접촉을 극도로 피하는 모습이다.

    [아시안게임] 南에 대패한 北 여자농구, 응원단은 침묵·취재진 '패싱'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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