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세안이 공유하는 문화유산은…내년부터 협력사업 추진

문화재청은 27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가정당에서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단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아세안사무국이 참여하는 국가 간 협의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협의체에는 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의 문화유산 업무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문화재청과 10개국의 대사가 모두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는 공유하는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각국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쌀 문화 등 공유유산 후보군을 검토한 뒤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실감형 콘텐츠 개발 및 전시, 전문가 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업 시기는 추후 협의체 회의를 거쳐 정할 방침이다.

이들은 향후 협의체를 통해 협력이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최 청장은 "(앞으로 시작될) 문화유산 협력 사업이 사회·문화·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아세안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