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혼계영 은메달 만든 황선우 "이 멤버로 계속 한국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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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최동열·김영범·황선우, 두 달 만에 혼계영 400m 한국기록 2초2 단축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는 지난 7월 30일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혼계영 400m 한국 신기록(3분34초25)을 세운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계속해서 기록을 단축하고 싶다"고 했다.
약 두 달 만인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한국은 3분32초05로 한국 기록을 또 단축했다.
기록 단축은 빛나는 은메달로 이어졌다.
두 달 전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던 배영 이주호(28·서귀포시청),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영범(17·강원체고), 자유형 황선우는 이날도 함께 호흡했고, 종전 기록을 2초20이나 줄였다.
3분27초01의 아시아 신기록(종전 3분29초00)을 세운 중국은 넘지 못했지만, 현실적인 목표였던 2위는 달성했다.
일본이 3분32초52로 한국에 이어 3위를 했다.
경기 뒤 만난 황선우는 "이 멤버들과 만든 종전 한국 기록을 2초 이상 앞당겼다"며 "형, 동생들이 정말 잘해줘서 기쁘다.
이 멤버로 한국 기록을 계속 단축하고 싶다"고 했다.
24일 자유형 100m 예선과 결승(동메달), 25일 남자 계영 800m 결승(금메달)을 치른 황선우는 기꺼이 혼계영 400m 결승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일본보다 0.08초 늦게 출발한 한국 마지막 주자 황선우는 100m 구간 기록 47초63을 찍어, 48초16의 일본 마지막 주자 나카무라를 제치며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 예선은 뛰지 않고, 결승만 출전해도 되는 상황이어서 항저우에 오기 전부터 단체전 결승은 최대한 다 뛰기로 마음먹었다"며 "함께 기록을 만드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황선우가 역전극을 완성할 수 있게 일본과 팽팽하게 싸운 3명의 역영도 빛났다.
이날 전까지 아시안게임 동메달만 3개 챙겼던 이주호는 "각 종목 현역 한국 최고 선수들과 합을 맞춰 일본 선수들을 이겼다"며 "좋은 선수들과 함께 재밌게 경기했다.
정말 만족한다"고 말했다.
전날 남자 평영 100m 동메달에 이어 이날 은메달을 따낸 최동열은 "한국 수영이 중국, 일본에 이은 아시아 3위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혼계영에서 2위를 한 건 큰 의미가 있다"며 "열심히 준비하면 언젠가 가장 높은 곳에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아시아 정상을 향한 의욕을 보였다.
막내 김영범은 "두 달 만에 기록을 단축한 것은 의미가 크다.
잘하는 형들과 함께 경기해 더 뜻깊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두 달 전처럼, 남자 혼계영의 더 높은 도약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 멤버의 합이 정말 잘 맞기 때문에 한국 기록을 계속해서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이 멤버로 더 좋은 기록과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일단 27일 자유형 200m에서는 황선우의 개인 기량을 뽐내야 한다.
황선우는 "내 주 종목인 자유형 200m가 내일 열린다.
자유형 100m에서는 내 모든 걸 쏟아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내일 자유형 200m에서는 지금까지 훈련한 결과물을 모두 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약 두 달 만인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한국은 3분32초05로 한국 기록을 또 단축했다.
기록 단축은 빛나는 은메달로 이어졌다.
두 달 전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던 배영 이주호(28·서귀포시청),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영범(17·강원체고), 자유형 황선우는 이날도 함께 호흡했고, 종전 기록을 2초20이나 줄였다.
3분27초01의 아시아 신기록(종전 3분29초00)을 세운 중국은 넘지 못했지만, 현실적인 목표였던 2위는 달성했다.
일본이 3분32초52로 한국에 이어 3위를 했다.
경기 뒤 만난 황선우는 "이 멤버들과 만든 종전 한국 기록을 2초 이상 앞당겼다"며 "형, 동생들이 정말 잘해줘서 기쁘다.
이 멤버로 한국 기록을 계속 단축하고 싶다"고 했다.
24일 자유형 100m 예선과 결승(동메달), 25일 남자 계영 800m 결승(금메달)을 치른 황선우는 기꺼이 혼계영 400m 결승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일본보다 0.08초 늦게 출발한 한국 마지막 주자 황선우는 100m 구간 기록 47초63을 찍어, 48초16의 일본 마지막 주자 나카무라를 제치며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 예선은 뛰지 않고, 결승만 출전해도 되는 상황이어서 항저우에 오기 전부터 단체전 결승은 최대한 다 뛰기로 마음먹었다"며 "함께 기록을 만드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황선우가 역전극을 완성할 수 있게 일본과 팽팽하게 싸운 3명의 역영도 빛났다.
이날 전까지 아시안게임 동메달만 3개 챙겼던 이주호는 "각 종목 현역 한국 최고 선수들과 합을 맞춰 일본 선수들을 이겼다"며 "좋은 선수들과 함께 재밌게 경기했다.
정말 만족한다"고 말했다.
전날 남자 평영 100m 동메달에 이어 이날 은메달을 따낸 최동열은 "한국 수영이 중국, 일본에 이은 아시아 3위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혼계영에서 2위를 한 건 큰 의미가 있다"며 "열심히 준비하면 언젠가 가장 높은 곳에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아시아 정상을 향한 의욕을 보였다.
막내 김영범은 "두 달 만에 기록을 단축한 것은 의미가 크다.
잘하는 형들과 함께 경기해 더 뜻깊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두 달 전처럼, 남자 혼계영의 더 높은 도약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 멤버의 합이 정말 잘 맞기 때문에 한국 기록을 계속해서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이 멤버로 더 좋은 기록과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일단 27일 자유형 200m에서는 황선우의 개인 기량을 뽐내야 한다.
황선우는 "내 주 종목인 자유형 200m가 내일 열린다.
자유형 100m에서는 내 모든 걸 쏟아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내일 자유형 200m에서는 지금까지 훈련한 결과물을 모두 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