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완투의 달인 윤학길, 금메달 딸에게 "윤지수 살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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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준 게 없는데요.
그저 윤지수 '살아 있네'란 말밖에 못 할 거 같아요.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윤지수(서울특별시청)의 아버지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쑥스럽지만, 자부심이 가득한 칭찬을 딸에게 건넸다.
윤 위원은 "(한국에서) TV로 딸의 경기를 보다 말다 했다.
준결승에서 힘들겠다 싶었는데 오히려 결승에서는 쉽게 넘어갔다"며 "스포츠는 분위기가 중요한데, 딸이 분위기는 잘 타는 것 같았다"고 관전평을 설명했다.
윤지수는 아버지의 말처럼 준결승에서 도쿄 올림픽 개인전 16강과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어 모두 패한 자이나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에게 고전하다가 15-14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사오야치(중국)를 15-10으로 비교적 쉽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윤 위원과 윤지수는 무관심한 척하면서도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는 부녀로 잘 알려졌다.
윤 위원의 인터뷰도 금메달의 기쁨보다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걱정으로 끝났다.
윤 위원은 "(기사에) 제 이름이 들어가는 걸 딸이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다리가 자꾸 좋지 않아 걱정한다.
수술한 다리는 괜찮은데 요즘엔 그 반대 다리가 좋지 않다"며 내년 파리에서 더 큰 열매를 준비하는 딸을 위로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현역 시절 리그를 대표하는 완투형 투수이자 '고독한 신사'라는 애칭으로 이름을 날린 윤 위원은 프로 통산 117승 94패, 평균자책점 3.33을 남겼다.
특히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100차례 완투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그저 윤지수 '살아 있네'란 말밖에 못 할 거 같아요.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윤지수(서울특별시청)의 아버지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쑥스럽지만, 자부심이 가득한 칭찬을 딸에게 건넸다.
윤 위원은 "(한국에서) TV로 딸의 경기를 보다 말다 했다.
준결승에서 힘들겠다 싶었는데 오히려 결승에서는 쉽게 넘어갔다"며 "스포츠는 분위기가 중요한데, 딸이 분위기는 잘 타는 것 같았다"고 관전평을 설명했다.
윤지수는 아버지의 말처럼 준결승에서 도쿄 올림픽 개인전 16강과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어 모두 패한 자이나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에게 고전하다가 15-14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사오야치(중국)를 15-10으로 비교적 쉽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윤 위원과 윤지수는 무관심한 척하면서도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는 부녀로 잘 알려졌다.
윤 위원의 인터뷰도 금메달의 기쁨보다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걱정으로 끝났다.
윤 위원은 "(기사에) 제 이름이 들어가는 걸 딸이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다리가 자꾸 좋지 않아 걱정한다.
수술한 다리는 괜찮은데 요즘엔 그 반대 다리가 좋지 않다"며 내년 파리에서 더 큰 열매를 준비하는 딸을 위로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현역 시절 리그를 대표하는 완투형 투수이자 '고독한 신사'라는 애칭으로 이름을 날린 윤 위원은 프로 통산 117승 94패, 평균자책점 3.33을 남겼다.
특히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100차례 완투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