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유도 이준환, 남자 81㎏급 아쉬운 은메달…되치기에 당했다
유도 대표팀 차세대 간판 이준환(21·용인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81㎏급 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의 소몬 막메드베코프에게 허벅다리 되치기 절반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치던 이준환은 상대 하체를 주로 노리며 경기를 끌고 갔다.

빠른 발놀림으로 사정 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준환은 상대 되치기에 당했다.

경기 종료 1분 46초를 남기고 기술을 시도하다 허벅다리 되치기에 넘어지면서 절반을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이준환은 공격 기회를 잡기 위해 거세게 상대를 밀어붙였으나 여의찮았다.

오히려 누르기에 몰리는 등 시간을 보냈다.

이준환은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다시 맹공을 펼쳤으나 지도(반칙) 2개를 뺏는 데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