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해트트릭' K리그2 김천, 구단 사상 안양 상대 첫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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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구단' 천안은 감격의 탈꼴찌…파울리뇨 2골 1도움 맹활약
'양지훈 선제 결승골' K리그2 충북청주, 성남에 1-0 승…6위 점프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정치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FC안양을 상대로 통산 첫 승리를 기록했다.
김천은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을 4-1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김천(승점 55)은 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9)를 승점 4차로 추격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안양을 상대로 구단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김천은 이날 전까지 안양과 6경기를 치러 4무 2패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또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무득점의 늪에서 탈출하며 4경기 만의 승리와 득점을 기록했다.
조영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김천은 상대 전적에서 절대적으로 열세를 보인 안양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치인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김천 상대 구단 사상 첫 패를 당한 안양은 8위(승점 43)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정치인은 전반 21분 골키퍼 강현무의 도움으로 이날 첫 골을 터뜨렸다.
강현무가 차 올린 긴 골킥이 안양 진영의 빈 곳에 떨어졌고, 공의 진행 방향을 그대로 따라간 정치인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에는 정치인의 추가 골이 터졌다.
김천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주고받으며 공간을 벌렸고, 윤종규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중앙으로 살짝 넣어 준 패스를 정치인이 문전에서 왼발로 툭 밀어 넣었다.
정치인은 후반 18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안양 골키퍼 김성동의 패스를 받은 박종현이 볼 터치에서 실수를 저지르자 곧바로 달려든 정치인이 공을 빼앗아 문전에서 왼발로 득점했다.
안양은 후반 24분 문전에서 패스를 이어 가다가 이동수가 문전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대를 갈라 한 점을 만회했다.
후반 39분 공민현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퇴장당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안양을 상대로 김천은 후반 추가 시간 박민규가 왼발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광양전용구장에서는 파울리뇨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신생구단 천안시티FC가 탈꼴찌에 성공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천안은 승점 20으로 안산(승점 18)을 최하위로 끌어 내리고 지난 3월 12일 이후 195일만에 꼴찌를 벗어났다.
지난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첫 연승을 기록한 천안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전남은 승점 44에 머물고 순위는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전남은 전반 11분 플라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파고 든 뒤 왼발로 낮게 깔아 찬 중거리 슛을 골대 구석에 꽂아 앞서 나갔다.
탈꼴찌를 눈앞에 둔 천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천안은 전반 22분 파울리뇨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강한 왼발 슛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찔러 동점을 만들었다.
천안은 전반 40분 그림같은 골 장면을 만들어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석화가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파울리뇨에게 패스했고, 파울리뇨가 감각적인 힐패스로 골키퍼를 벗겨낸 뒤 이민수가 오른발로 골대 상단을 찔러 자신의 K리그 통산 첫 골을 기록했다.
전남은 전반 42분 천안 박준강을 향해 위험한 태클을 가한 유지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천안은 후반 23분 파울리뇨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볼 터치로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오프사이드에 대한 VAR 결과 골이 인정돼 파울리뇨의 멀티 골이자 쐐기 득점이 됐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충북청주FC가 양지훈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성남FC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충북청주는 승점 46을 쌓아 6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충북청주는 직전 서울 이랜드FC와의 홈 경기에서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멈췄지만 이날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좋지 않은 흐름을 곧바로 끊었다.
올 시즌 성남을 상대로도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승점 37로 9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대부분의 지표에서 성남에 열세였지만 세트피스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충북청주는 전반 18분 미드필드 지역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을 맞고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양지훈이 집중력 있게 쫓아갔고,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앞서 나갔다.
성남은 실점에 앞서 박태준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더욱 아쉬움을 삼켰다.
성남은 전반전 공 점유율을 60% 넘게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유효슈팅도 5개를 날리며 충북청주(유효슈팅 2개)에 앞섰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충북청주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골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
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 박상혁이 헤더로 동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외면했다.
한편 이날 성남 골키퍼 김영광은 통산 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양지훈 선제 결승골' K리그2 충북청주, 성남에 1-0 승…6위 점프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정치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FC안양을 상대로 통산 첫 승리를 기록했다.
김천은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을 4-1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김천(승점 55)은 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9)를 승점 4차로 추격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안양을 상대로 구단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김천은 이날 전까지 안양과 6경기를 치러 4무 2패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또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무득점의 늪에서 탈출하며 4경기 만의 승리와 득점을 기록했다.
조영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김천은 상대 전적에서 절대적으로 열세를 보인 안양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치인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김천 상대 구단 사상 첫 패를 당한 안양은 8위(승점 43)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정치인은 전반 21분 골키퍼 강현무의 도움으로 이날 첫 골을 터뜨렸다.
강현무가 차 올린 긴 골킥이 안양 진영의 빈 곳에 떨어졌고, 공의 진행 방향을 그대로 따라간 정치인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에는 정치인의 추가 골이 터졌다.
김천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주고받으며 공간을 벌렸고, 윤종규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중앙으로 살짝 넣어 준 패스를 정치인이 문전에서 왼발로 툭 밀어 넣었다.
정치인은 후반 18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안양 골키퍼 김성동의 패스를 받은 박종현이 볼 터치에서 실수를 저지르자 곧바로 달려든 정치인이 공을 빼앗아 문전에서 왼발로 득점했다.
안양은 후반 24분 문전에서 패스를 이어 가다가 이동수가 문전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대를 갈라 한 점을 만회했다.
후반 39분 공민현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퇴장당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안양을 상대로 김천은 후반 추가 시간 박민규가 왼발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광양전용구장에서는 파울리뇨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신생구단 천안시티FC가 탈꼴찌에 성공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천안은 승점 20으로 안산(승점 18)을 최하위로 끌어 내리고 지난 3월 12일 이후 195일만에 꼴찌를 벗어났다.
지난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첫 연승을 기록한 천안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전남은 승점 44에 머물고 순위는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전남은 전반 11분 플라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파고 든 뒤 왼발로 낮게 깔아 찬 중거리 슛을 골대 구석에 꽂아 앞서 나갔다.
탈꼴찌를 눈앞에 둔 천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천안은 전반 22분 파울리뇨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강한 왼발 슛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찔러 동점을 만들었다.
천안은 전반 40분 그림같은 골 장면을 만들어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석화가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파울리뇨에게 패스했고, 파울리뇨가 감각적인 힐패스로 골키퍼를 벗겨낸 뒤 이민수가 오른발로 골대 상단을 찔러 자신의 K리그 통산 첫 골을 기록했다.
전남은 전반 42분 천안 박준강을 향해 위험한 태클을 가한 유지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천안은 후반 23분 파울리뇨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볼 터치로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오프사이드에 대한 VAR 결과 골이 인정돼 파울리뇨의 멀티 골이자 쐐기 득점이 됐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충북청주FC가 양지훈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성남FC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충북청주는 승점 46을 쌓아 6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충북청주는 직전 서울 이랜드FC와의 홈 경기에서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멈췄지만 이날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좋지 않은 흐름을 곧바로 끊었다.
올 시즌 성남을 상대로도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승점 37로 9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대부분의 지표에서 성남에 열세였지만 세트피스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충북청주는 전반 18분 미드필드 지역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을 맞고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양지훈이 집중력 있게 쫓아갔고,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앞서 나갔다.
성남은 실점에 앞서 박태준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더욱 아쉬움을 삼켰다.
성남은 전반전 공 점유율을 60% 넘게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유효슈팅도 5개를 날리며 충북청주(유효슈팅 2개)에 앞섰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충북청주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골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
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 박상혁이 헤더로 동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외면했다.
한편 이날 성남 골키퍼 김영광은 통산 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