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동구청장 "빼어난 자연경관에 문화예술 입혀 동구 품격 높일 것"
울산 가을 슬도예술제…타악·관악공연,소리꾼·비보이 협연까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울산의 무인도 슬도에서 23일 가을 예술제가 열렸다.

울산 동구는 이날 슬도등대 일원에서 '사람, 예술, 추억을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2023 가을 슬도 예술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내드름연희단의 타악 퍼포먼스, 이지훈 소리꾼과 비보이그룹 더아트의 콜라보 공연, 갓브라스유 팀의 관악 퍼포먼스, 룬디마틴 팀의 미니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슬도 곳곳에서 마임과 저글링, 피아노 버스킹이 열려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부대행사로 끈과 리본을 이용한 태피스트리 공예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 등 약 500명이 참가했다.

슬도예술제는 봄과 가을 슬도의 바위와 등대 등을 무대로 열리는 행사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5차례 개최됐다가 약 8년 만인 올해 봄에 부활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지역 곳곳의 빼어난 자연경관에 문화예술이라는 옷을 입혀서 동구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