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총·필한방병원 '지역 교사 건강 돌봄' 맞손

교사에게 맞춤형 한의 진료 서비스 제공

대전의 한 한방병원과 의료기기 회사,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역 교사의 마음 건강 치유를 위해 손을 잡았다.

윤제필 필한방병원 원장과 이범용 이메디헬스케어 대표, 최하철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19일 필한방병원에서 '교사의 마음 건강 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최근 잇따르는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서는 마음 건강 치유와 돌봄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련됐다.

업무협약의 핵심은 '필에듀치유 프로그램' 제공이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해 24시간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 데이터와 한의사의 건강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맞춤형 한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참가 교사를 대상으로 3개월 정도 진행된다.

이메디헬스케어는 수면 분석, 스트레스 분석, 체온, 심장박동수, 호흡수, 혈중산소농도, 활동량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초경량 바이오센서인 디지털 반지를 치유 대상 교사에게 제공해 위험 활력 징후와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모니터링한다.

필한방병원은 5명의 전문의가 임상경험 등을 통해 파악된 생체정보를 참고해 맞춤형 진단과 한의 진료를 하게 된다.

윤제필 병원장은 "다양한 치료가 가능한 전통 의학 기반의 한의학과 최첨단 디지털 헬스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사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하철 회장은 "이번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교사가 위기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현장에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