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너하임관광청이 디즈니랜드를 무기로 한국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 애너하임관광청은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 관광업계와 미디어 등을 상대로 '애너하임 방문 2023 한국 세일즈 미션' 행사를 열었다.

마이클 영 애너하임관광청 관광개발 국장은 인사말에서 "디즈니랜드는 알고 보면 LA가 아니라 애너하임에 있다"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애너하임에 며칠씩 머무르며 디즈니와 애너하임 앤젤스 스타디움 등을 찾는 것이 동선상 매우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여행소식] 애너하임관광청, 디즈니랜드 무기로 한국 본격 공략
같은 오렌지카운티의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은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확대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교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안 추안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마케팅 국장은 "인공지능(AI)과 온라인 시장은 사람 사이의 교류를 대처할 수 없다"면서 "리테일 쪽에서도 한국 시장이 굉장히 강하며, 명품 상점이 대부분인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에도 젠틀 몬스터 등 한국 제품이 팔리고 있다"며 양국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행소식] 애너하임관광청, 디즈니랜드 무기로 한국 본격 공략
마이클 영 국장과 스티브 존스 시장 등 오렌지카운티 소속 관광업계 관계자 15명은 일본에 앞서 한국을 먼저 방문, 한국 관광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LA 국제공항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남짓 거리의 오렌지카운티에는 애너하임과 가든 글로브 등 37개 도시가 속해 있으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관광객 숫자 기준 86%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