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안보회의서 "굳건한 안보협력은 경제협력 기반"
한총리 "한미일 가치연대, 세계 평화·번영에도 크게 기여"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굳건한 안보협력은 경제협력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에서 열린 '제1회 인천안보회의' 환영사에서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국제 규범이라는 하나의 원칙을 토대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11일∼15일 체코·폴란드 순방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이웃에 있는 두 나라 지도자를 만나면서 글로벌 안보 위기의 실상과 강력한 동맹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폴란드와 원전·인프라·방산 등 상호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면서 "더 많은 국가와 함께 안보와 경제를 통한 상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23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 전체의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천상륙작전이 한국전쟁의 전환점이 됐듯이 지금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의 중심적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