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기본금리 확인하셨나요 [김보미의 머니뭐니]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기본금리 확인하셨나요 [김보미의 머니뭐니]
    앞으로 은행, 저축은행 등 금융사는 특판 예·적금의 최고금리만 표시해 금융소비자를 유인하는 이른바 ‘낚시성 광고’를 할 수 없게 된다. 특판 예·적금 광고에 최고금리만 표시해 금융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들인 뒤, 실제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우대금리 조건을 내건 금융사의 영업 행태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사는 최고금리와 기본금리를 모두 표기해야 하며, 크기나 굵기, 색상 등에 차별을 두어서도 안 된다.
    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기본금리 확인하셨나요 [김보미의 머니뭐니]
    여기서 말하는 기본금리는 별도의 우대금리 조건 이행 없이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지난해 9~11월에 몰렸던 예적금 만기가 다시 돌아오면서 자금을 재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졌고, 여기에 은행채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예적금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는 상황. 추석 연휴도 다가오면서 쌈짓돈 묶어둘 고금리 예적금 찾는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상품 가입 전 챙겨봐야 할 부분들을 같이 살펴보려고 한다.

    Chapter1. 최고금리에 숨겨진 '기본금리'
    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기본금리 확인하셨나요 [김보미의 머니뭐니]
    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기본금리 확인하셨나요 [김보미의 머니뭐니]
    1금융권에서 현재 취급하고 있는 연 5%이상 예적금 상품들이다. 최고금리만 보면 우리은행의 데일리 워킹적금이 최고 연 11%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들로서는 충분히 혹할 만 하다. 하지만 기본금리가 연 1%로 최저 수준이며 가입기간이 6개월이라는 점은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여기에 마케팅 동의 조건을 충족했다는 조건 아래 1만원 이하 금액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불입해야 하며, 매일 1만보 걷기 인증에 성공해야 우대금리 10%를 받아갈 수 있다. 단 한 번이라도 불입을 놓쳤거나 1만보 인증에 실패할 경우 적용금리는 연1%로 급격하게 낮아진다. 반면 토스뱅크의 자유적금은 기본금리 연 3%에 우대금리 2%를 더해 최고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도 높은 수준이지만 무엇보다 우대금리 조건이 자동이체 저금을 모두 성공하기만 하면 된다는 점에서 문턱이 높지 않다. 최고금리 뿐만 아니라 우대금리 조건, 가입기간, 불입한도 등의 조건을 꼼꼼하게 잘 살펴야 하는 이유다.

    Chapter2. 중도해지, 나랑 상관 없는 이야기일까

    예적금을 들다 보면 꼭 한번 쯤은 불가피하게 중도해지해야 하는 사정이 생긴다. 바로 이 때 기본금리 중요성이 뒤늦게 부각되곤 하는데, 중도 해지 시 금리는 어떻게 산정될까? 금융회사 예적금 상품에서는 우대금리가 모두 적용된 최고금리가 아닌, ‘기본금리’를 기준으로 중도해지 금리를 산출한다.
    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기본금리 확인하셨나요 [김보미의 머니뭐니]
    (▲BNK부산은행 나는솔로적금 중도해지이율 자료)

    최고 연 9% BNK부산은행의 너만솔로적금의 중도해지 금리를 살펴보자. 불입기간이 6개월 미만일 경우 기본이율X40%X경과일수/계약일수이다. 만약 90일 불입 후 중도해지했다면 금리는 연 0.246%이다. 사실상 제로금리인 셈이다. 특히 만기 직전에 중도 해지해야 한다면 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다. 불입기간 11개월 이상~만기일 전일이라면 기본이율X90%X경과일수/계약일수로 금리가 적용되는데, 350일 불입했다고 가정하면 연 2.16%로 이자가 계산된다. 때문에 이럴 때에는 단기자금 융통 목적일 경우 예금담보대출 선택지도 동시에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Chapter3. 우대금리 조건 대충 봤다간 낭패

    금융사에서 내거는 우대금리 조건은 △카드 이용 실적, △마케팅 문자수신 동의, △지로/공과금 자동이체 등 다양하다. 하지만 여기에서 ‘자동이체’가 들어가는 우대금리 조건은 꼭 주의해서 챙겨보고 제대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을 예를 들어보자. 26주 적금은 매주 자동이체로 금액을 늘려나가며 만기 시까지 입금했을 때 기본 금리 3.5%, 우대금리 3.5% 총 연 7% 금리를 받아갈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하지만 자동이체로 돈이 빠져나가는 날, 통장에 잔고가 없어 출금에 실패했다면 어떻게 될까?
    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기본금리 확인하셨나요 [김보미의 머니뭐니]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상품설명서 자료)

    부랴부랴 당일에 추가 입금하더라도 우대금리를 최대치로 받을 수 없게 된다. 7주 연속 불입시 우대금리 1%, 26주 연속 불입시 우대금리 2.5%를 제공하고 있는데 ‘연속 불입’에 실패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해당 부분은 상품설명서 유의사항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이지만 의외로 금융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있었다. 때문에 자동이체가 필수적으로 병행되어야 하는 예적금 상품이라면 금리 조건 확인과 더불어 출금일 전에 통장 잔고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기본금리 확인하셨나요 [김보미의 머니뭐니]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ADVERTISEMENT

    1. 1

      [속보] 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와프 내년말까지 연장

      [속보] 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와프 내년말까지 연장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국회·시민단체 입김에 '국유재산 매각' 휘둘릴듯

      기획재정부가 15일 발표한 ‘정부 자산 매각 제도 개선 방안’은 국회를 중심으로 헐값 매각과 졸속 민영화 논란이 반복적으로 일자 나온 대책으로 평가받는다. 정부 자산 매각 과정에 제값을 받겠다는 취지와 달리 국회와 외부 시민단체 통제가 강화되면서 정치 논리가 개입될 여지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보유 자산의 매각 속도는 크게 더뎌질 전망이다.◇국유재산 매각시 국회 통제 강화정부의 이날 대책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를 계기로 수립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국무회의에서 “국유재산의 헐값 매각은 국기 문란 행위”라며 정부 자산 매각을 전면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틀 뒤엔 김민석 국무총리가 나서서 “지난 정부와 현 정부에서 추진된 매각 사례에 대해 즉각 전수조사와 감사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정부 고위 관계자가 잇따라 국유재산 대책을 주문한 것은 윤석열 정부에서 정부의 각종 보유 재산이 헐값에 팔렸다는 논란이 국회를 중심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보도 전문 방송 채널인 YTN 경영권 매각이 대표적인 사례다.이날 기재부 대책은 이 대통령과 김 총리의 지시사항을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다. 국유재산 매각에 대해 국회 통제가 대폭 강화됐다. 그동안 국유재산 관리는 개별 부처·기관의 전결 사항이었지만 앞으로는 국유재산 매각을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의 매각 전문 심사기구를 둬야 한다. 300억원 이상 국유재산을 매각할 경우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사전 보고해야 한다. 국유재산의 할인 매각 원칙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것도 정부 자산 매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정부는 국가

    3. 3

      한은, '1년 금리 점도표' 검토…통화정책 예측·신뢰성 높인다

      한국은행이 미래 통화 정책의 방향을 시장에 미리 알려주는 ‘포워드가이던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개월 후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에 대한 개별 금통위원들의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1년 이내 금통위원들이 예상하는 금리 수준을 보여주는 점도표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15일 한은은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과제: 커뮤니케이션과 정책 수단’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포워드가이던스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한은은 포워드가이던스의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상·동결·인하 가능성이라고 다소 모호하게 알리는 방식은 구체적인 금리 수준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점도표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향후 3개월 후 금통위원 6명(한은 총재 제외)의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연 2.5% 3명, 연 2.25% 2명, 연 2.0% 1명 등으로 제시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점도표와 비슷하다는 평가다.한은은 2022년 11월부터 기준금리 결정 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6명의 3개월 후 금리 방향에 대해 ‘가능성’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 땐 이창용 한은 총재가 “6명 중 3명은 3개월 후 금리를 연 2.5%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고, 나머지 3명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한은이 포워드가이던스를 확대하려는 것은 시장과의 소통이 통화정책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은이 3개월 후 금리 전망을 공개한 이후 통화정책방향 결정 당일의 시장금리 변동성은 평균 0.04%포인트에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