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광장에 8천여명 참여 예정…코요태 축하 공연
장애·비장애 통합 사회를 향해 달린다…17일 슈퍼블루마라톤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마라톤이 이번 주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2023 슈퍼블루마라톤을 오는 17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가 공동주최하는 슈퍼블루마라톤은 '우리가 함께 빛나는 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하프, 10㎞, 5㎞, 슈퍼블루 5㎞(장애인 코스) 등 4개 부문에서 장애인 참가자 1천500여명을 포함해 총 8천여명이 달린다.

파란색 신발 끈을 묶은 참가자들은 출발선에서 '슈퍼블루 다섯 가지 약속'을 외치며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표현을 개선하는 데 앞장선다.

사전 행사인 '션샤인 러닝클래스'에서는 가수 션과 발달장애 작가 강선아가 6회에 걸쳐 참가자 50여명에게 체계적인 달리기 방법을 전수했다.

강선아 작가는 이번 마라톤의 메달, 무대, 포스터, 기념품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장애·비장애 통합 사회를 향해 달린다…17일 슈퍼블루마라톤
마라톤이 끝난 뒤 2부 행사에서는 시상식과 가수 코요태의 축하 공연, 장애인 공연 팀 아리아난타의 난타 공연이 예정됐다.

피에로 풍선, 타투 스티커,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부스와 경품 증정 이벤트도 준비됐다.

롯데월드의 마스코트 '로티'와 '로리'도 행사에 참석한다.

마라톤 참가자 전원에게는 코오롱 티셔츠, 에코백, 기록증, 완주 메달, 스포츠테이프 등을 제공한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통합사회를 만들고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는 데 슈퍼블루마라톤이 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