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우수한 중소·스타트업 파트너사들의 유명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참여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5∼1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방송박람회(IBC) 2023', 오는 26∼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MWC 라스베이거스 2023', 다음 달 16∼2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GITEX 2023' 등 3개 전시회가 그 대상이다.
KT는 각 전시장에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회에 참가하는 파트너사들이 이곳에서 서비스와 제품을 시연한다.
세계적인 스포츠카 페라리를 구매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CNBC와 인터뷰에서 "신규 고객 40%가 40세 미만"이라며 "우리 팀이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이는 40세 미만 소비자 비중이 불과 1년 6개월 전 30%였던 데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페라리는 매년 생산량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데다 희소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4분의 3 가량의 차량은 기존 고객에게 판매됐다.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는 "시장 수요보다 최소한 한 대 덜 만들라"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출고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도 나온다. 차 한 대를 사려면 2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이에 대해 비냐 CEO는 "매우 즐거운 경험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페라리를 갖고 싶은 소비자가 하루라도 더 빨리 차를 사게끔 소비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최근 들어 페라리는 매출 확대를 위해 생산량을 확대하는 추세다. 과거엔 생산량을 약 7000대로 제한했지만, 현재는 1만대 이상 팔린다. 작년 기준 1만3752대를 팔았다. 판매량은 1만대 수준이지만 지난해 페라리의 순이익은 15억3000만유로(약 2조4100억원)에 달했다. 한대당 약11만1000유로(약 1억7500억원)의 수익을 낸 것이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딜러사인 FMK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하면서 판매량이 공개되고 있다. 1월엔 28대, 2월엔 32대 등 60대가 팔렸다.비냐 CEO는 순수 전기차 출시 계획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페라리는 10월 9일 첫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전기차 모
수입 호두 가격이 심상치 않다. 소매 가격이 30% 넘게 올랐으며 아몬드 가격도 14%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이상기후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수입 호두 소매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당 1만9959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만4796원)에 비해 34.8% 올랐으며 평년 동기(1만5090원)보다 32.2% 치솟았다. 호두는 국내에서도 재배하지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가격이 뛰기 시작한 건 세계 호두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해 봄철 폭우와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고환율도 원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중국, 중동에서 견과류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시세가 높아지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 호두 생산량은 67만t으로 2023년 82.4만t보다 19% 감소했다. 특히 나무 한 그루당 호두 개수가 761개로 1년 전(1004개)보다 24% 급감했다. 봄철 폭우로 일부 과수원에서 병충해가 발생하고 여름철 기록적인 고온
트럼프 2기동안 규제 완화로 M&A붐을 예상한 월가 투자은행과 대형 로펌들의 실망이 클 것으로 보인다. 관세와 불확실한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M&A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올해 완료되는 M&A 에 대한 전망을 7% 증가로 낮췄다. 골드만은 이전에 M&A 활동이 2024년보다 2025년에 25%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의 미국 주식 최고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신뢰도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는 관세 위험이 높은 시나리오에서는 M&A 활동 위축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전략가는 “완료된 M&A 활동 산출은 미국 경제 성장, CEO 신뢰도, 금융 상황 변화의 함수로 모델링한다”고 밝혔다. 전략가는 현재까지 발표된 M&A 활동은 연간 15% 증가했으나 시장 참여자들이 트럼프 당선 직후 예상한 급증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올들어 규모가 1억 달러가 넘는 152건의 미국 M&A가 발표됐으며 이는 지난 15년간의 평균치와 일치한다고 코스틴 전략가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중국, 캐나다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고, 이들도 상응하는 관세 부과로 보복했다. 트럼프는 또 유럽연합(EU)을 공격하면서 샴페인과 유럽산 주류에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코스틴은 현재 거시경제 환경도 주식공개 시장의 약세를 시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주식 매도가 촉발됐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1% 하락하여 2023년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2% 이상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