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관광상품 소개…하반기 대만·홍콩서 2만명 부산 방문
"유커 잡아라"…부산관광공사,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홍보 강화
중국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앞두고 부산관광공사가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부산 관광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관광객을 송출하는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고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 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시티투어버스, 용두산공원, 태종대유원지 등 주요 축제와 관광지를 홍보했다.

또 한국 관광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여행사와 협의해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케이팝(K-Pop) 축제 '2023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에 500명 이상 모객하기로 했다.

세계 3대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과는 기항지 내 쇼핑·미식·체험 코스 상품과 축제 연계 상품, K-Pop 가수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상품 등을 논의했고 부산 기항 크루즈 상품 확대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현지 여행사와 4박 5일 일정 관광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고, 향후에는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연말연시 여행 상품, 미식 테마 상품, 부산-경주, 부산-강원도 연계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4월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은 중화권 전담여행사를 통해 부산 관광 상품을 판매한 결과 하반기에만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 2만명이 방문한다"며 "씨트립, 트립닷컴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