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평일 야간에 공사…"시민 이해와 협조 당부"
장마·태풍에 파손 울산 주요 도로 정비…도로파임 민원 증가
울산시는 11월 말까지 장마와 태풍 등으로 파손된 주요 간선도로를 재포장하고 보도를 정비한다고 5일 밝혔다.

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긴 장마 기간과 게릴라성 폭우로 올해 도로 파임(포트홀)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 1∼8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도로 관련 민원 2천561건 중 포트홀 관련 민원이 1천266건(49%)이었다.

이에 시는 도로 재포장 및 보도 정비 사업비를 상반기 23억원에서 하반기 43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문수로 등 18개 노선(총연장 13.76㎞)에 34억원을 들여 도로 재포장 공사를 하고, 구영로 등 4개 노선(총연장 2.1㎞)에 9억원을 들여 보도 정비 공사를 한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인 점을 고려, 평일 야간에 공사를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서대성 종합건설본부장은 "노후 및 불량 도로시설물에 예방적 점검·보수를 지속 실시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공사로 소음, 진동 및 통행 제한 등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