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 이렇게 만듭니다"…공장 문 활짝 연 식품업계
체험형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식품업계도 소비자가 직접 제품 생산과정을 체험하고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장견학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hy는 공장견학 프로그램인 ‘hy팩토리+’ 방문객이 올들어 10만 명을 넘었다고 최근 밝혔다. 3년 만에 재개된 ‘hy팩토리+’는 평택공장의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생산과정을 생생히 볼 수 있도록 견학로를 재단장했고 참여형 콘텐츠, 체험부스 등도 확충했다.

오뚜기도 중단했던 공장 견학을 재개했다. 전 제조라인에 자동화가 구축된 오뚜기 대풍공장 케첩 카레 즉석밥 등의 생산현장을 볼 수 있다. 오뚜기는 이외에도 세분화된 쿠킹클래스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제품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셰프 요리 연구가가 진행하는 스페셜티 키친, 커플 친구와 함께 배울 수 있는 셀프쿠킹 클래스, 가족요리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가족요리 페스티벌 등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은 반려동물 동반 공장 견학을 진행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가 늘면서 청결하고 안전한 펫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자 펫푸드 제조 공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다섯 차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