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정반대 의견..."KT 매수시점 ·LGU+ 매도시점"
KT에 대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반면 LG유플러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주가 상승 동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31일 KT에 대해 "새 CEO의 비전과 전략이 공개되면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천 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임 CEO는 LG유플러스 CFO, LG CNS CEO를 역임해, 통신 산업을 포함한 ICT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경험이 풍부하다"며 "빠른 시일 내 회사 정상화와 성장의 발판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O 관련 이슈로 2만9천 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KT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반면 LG유플러스에 대해선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장기투자가 아니라 종목 교체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1만 원 미만에서 매수, 1만1천 원 이상에서 매도라고 설명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간 배당 동결 이슈가 주가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간 배당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발표됨으로써 올해 DPS 성장 정체에 대한 걱정이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사대비 서비스매출액 성장률에 차별성이 낮아졌고 상대적 기대배당수익률도 높지 않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KT의 주가는 전날보다 400원, 1.21% 3만2,650원에 LG유플러스는 0.19%오른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