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없는 차세대 물 배터리를 개발한 스타트업 코스모스랩(대표 이주혁)이 지난 7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관하는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H-온드림은 인큐베이팅 20팀과 액셀러레이팅 20팀을 선발해 총 40팀을 지원하며 코스모스랩은 액셀러레이팅 트랙에 선정되었으며, 향후 프로그램의 진행 및 심사에 따라 사업화 지원금을 최대 1.3억 원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산화탄소가 저감된 차세대 건식 전극 제조 공정 (코스모스랩 제공)
이산화탄소가 저감된 차세대 건식 전극 제조 공정 (코스모스랩 제공)
‘물’을 전해질로 사용한 물 배터리로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한 코스모스랩은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도전중인 에너지사용량이 대폭 감소된 차세대 전극 제조 공법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배터리 제조상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기존 대비 90% 이상 감소시켰다. 또한 버려지던 야자수 껍질을 전극의 핵심 소재로 사용하여 친환경적인 배터리 설계를 구현하고 있다.

이주혁 코스모스랩 대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을 찾고 제공하자'는 창업 초기부터 지켜온 비전을 앞으로도 뚝심있게 구현할 것“이라며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원천 소재인 전극, 분리막, 전해질 등 원천기술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25건의 특허 외에 추가로 선도적인 특허를 확보해 새로운 배터리 시장을 개척하고 기존의 성능 중심적인 배터리 개발방향에서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배터리 기술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임팩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