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22~26도·낮 22~26도…호남은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전국에 오락가락 비…수도권·충청·호남 곳곳 소강상태
24일 전국에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다.

저기압이 지나가며 25일 아침까지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24일 오전 8시 현재는 강원과 영남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현재까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전남 목포 122.7㎜, 경남 양산 108.9㎜, 전북 고창 97.3㎜, 인천 95.7㎜, 충남 서산 91.6㎜ 서울 89.6㎜, 경기 파주 83.1㎜ 등이다.

제주 한라산에는 최대 346.0㎜(삼각봉) 비가 내렸다.

경기 파주 적성면에는 현재까지 비가 207.0㎜ 온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전남 함평군과 신안군에서는 10명이 경로당이나 친척집으로 일시 대피했다.

24일 오전 6시 기준 도로 26곳과 하천변 311곳, 둔치주차장 94곳이 통제 상태다.

11개 국립공원 255개 탐방로와 숲길 20개 구간 출입도 금지됐다.

25일 아침까지 더 내릴 비의 양은 부산·울산·경남해안 50~150㎜(최대 200㎜ 이상), 경남내륙·대구·경북 50~120㎜, 강원영동북부·전남동부 30~100㎜(최대 120㎜ 이상), 제주 30~100㎜, 강원영서·강원영동중부·강원영동남부·경기남부·경기동부·대전·세총·충남내륙·전북내륙 10~60㎜, 서울·인천·경기북서부 5~40㎜, 충남서해안·광주·전남서부·전북서해안·울릉도·독도 5~30㎜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22~26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2.9도, 인천 22.5도, 대전 24.4도, 광주 25.5도, 대구 23.4도, 울산 23.9도, 부산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25~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이전보다 떨어졌는데 이날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을 호남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폭염특보가 발령될 수 있겠다.

25일 아침에 비가 그친 이후엔 기온이 다시 오르겠다.

25일에는 충북과 영남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뛰겠다.

제주해안과 경상해안에 이날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풍이 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바다에서는 남해동부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45㎞(8~13㎧)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0~2.5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