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단위 대어' 온다…SGI서울보증, 거래소 예심 통과
서울보증보험은 전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19일 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예비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공모 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회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결의를 통해 다음달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과 상장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신주 발행 없이 전액 구주 매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구주 매출 전량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지분의 약 10%(약 698만주)로 할 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 지분 93.85%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울보증보험의 몸값을 최대 3조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서울보증보험이 상장하면 2010년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장 이후 13년 만의 공기업 상장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5조411억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원이다.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23조원 수준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