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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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 조달에서 주식·회사채와 전환사채(CP)·단기사채 규모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6조691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8469억원(32.8%) 감소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6409억원이었다. 전월(4040억원) 대비 2369억원(58.6%) 증가했다.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실적이 모두 늘어난 덕이다. 기업공개는 전달보다 940억원(58.2%) 증가한 2556억원, 유상증자는 같은 기간 1429억원(59%) 늘어난 2424억원을 기록했다.

7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조4282억원으로 6월(23조5120억원) 대비 8조838억원(34.4%) 줄었다. 금리 상승 영향 등에 일반회사채·금융채·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와 ABS는 각각 41.4%, 74.3% 급감했고, 금융채는 27.5% 줄었다.

7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3127억원으로 전달 대비 6조4516억원(0.1%)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6월 순발행에서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7월 중 CP‧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94조47억원으로 전월보다 12조1961억원(11.5%) 줄었다. CP는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8448억원(2.5%) 증가했지만, 단기사채는 같은 기간 13조409억원(18.1%) 감소했다. CP와 단기사채 잔액은 각각 203조6036억원, 65조 9907억원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