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에 방시혁 부친 방극윤 이사장
제32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에 방시혁 하이브(HYBE) 이사회 의장의 아버지인 전주 출신의 방극윤(84) 한국사회보험연구소 이사장이 선정됐다.

전북 임실 사선문화제전위원회는 22일 소충·사선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세계에 한류 문화를 드높인 방시혁 의장을 훌륭히 키워 낸 공로를 인정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극윤 이사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노동부 통계과장, 광주지방노동청장, 서울지방노동청장,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특별상에는 신지식인의 위상을 높이고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 이바지한 김종백(53)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장과 탈북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후원한 김용현(65) 정석케미칼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언론부문에는 임환(67) 전북도민일보 사장, 문화예술부문에는 김영(65) 전북도 문인협회 회장, 모범공직부문에는 박정현(60) 충남 부여군수, 의약부문에는 박성광(58) 전북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농업부문에는 임현규(40) 충림과수묘목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가, 향토봉사부문에는 온정이(64) 전북도 여성단체 협의회장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9월 3일 오후 4시 임실 사선대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소충·사선문화제는 2천여년 전 사선녀의 아름다운 전설이 깃든 임실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구한말 의병활동을 하던 이석용 의병장과 28의사의 혼을 달래기 위해 세운 소충사에서 제례를 지내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양영두 사전문화제전위원장은 "각계의 추천을 받아 사회의 모범과 귀감이 되는 분들을 공정하게 선정했다" 면서 "이달 3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향토축제인 사선문화제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