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전적(인천축구전용경기장) ▲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인천 유나이티드 3(1-1 0-0 <연장> 1-0 1-0)1 하이퐁FC(베트남) △ 득점 = 유리 마무테(전5분·하이퐁) 천성훈(전17분) 에르난데스(연전10분) 제르소(연후17분·이상 인천)
프로축구 K리그2(2부) 충남아산이 배성재(45) 수석코치를 2025시즌 팀을 지휘할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배 신임 감독은 숨은 전술가로 업계에선 정평이 나 있다. 충남아산이 올해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2 2위에 오르며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것도 김현석 전 감독을 도와 조직력과 전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린 그의 존재가 있기에 가능했다. 지도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과 용인시민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배 감독은 탄야부리 유나이티드, 방콕FC(이상 태국), 고양 KH FC 등의 사령탑을 지냈다. 특히 2022년에는 K4리그 신생팀 고양 KH를 이끌고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충남아산은 “배 감독은 경기 중 세밀한 전술 조정과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 설계를 통해 팀을 리그 최고 수준의 전술적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변화시켰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배 감독 체재에 돌입한 충남아산은 새 시즌 승격을 목표로 담금질에 나섰다. 다음 달 4일에는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배 감독은 “충남아산을 이끌게 돼 영광스럽다”며 “올해 선수들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에 감사하며 내년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골프에 대한 인식은 2년 새 크게 달라졌다.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하며 파이를 키워 온 LIV골프가 최근 국내 선수들 사이에서 또 하나의 빅리그로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평정한 장유빈(2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도전을 잠시 뒤로 미루고 LIV골프와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유빈은 KPGA투어 대상 선수 자격으로 1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 소그래스CC에서 열리는 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에 응시할 예정이었으나 LIV골프와 계약하면서 출전을 포기했다.한국계 케빈 나(미국)가 이끄는 아이언 헤드GC팀에 합류하게 된 장유빈은 11일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LIV골프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라는 타이틀이 욕심났다”며 “엄청난 상금도 (이적 결심에) 한몫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선수가 되는 길이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향후 LIV골프와 PGA투어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더욱 다양한 길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장유빈이 내년부터 뛸 LIV골프는 2022년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엔 천문학적인 상금에만 포커스가 맞춰졌던 게 사실이다. 매 대회 총상금 2500만달러(약 358억원),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약 57억원)이고, 최하위도 5만달러(약 7200만원) 정도를 챙기면서다. ‘돈 잔치’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PGA투어에서 LIV골프로 이적한 몇몇 선수들은 ‘돈 따라갔다’는 동료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그
“우리는 항상 누군가를 타이거 우즈(48·미국)와 비교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비교는 고맙지만, 우즈는 유일한 존재이고 그게 전부입니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는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골프 황제’ 우즈와 자신을 비교하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셰플러는 11일(현지시간) 셰플러가 PGA투어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에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가 된 뒤 “마스터스 우승과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내가 우승한 대회 수를 놓고 봤을 때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골프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선수 91%의 표를 싹쓸이 한 셰플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3연속 수상은 2005~2007년 우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우즈가 11번을 받아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셰플러와 같은 3회 수상을 기록했다.셰플러는 올해 ‘명인열전’ 마스터스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7승을 거뒀다.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특급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까지 포함하면 아홉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 해 9승을 거둔 선수가 나온 건 2006년 우즈 이후 18년 만이다. 당시 우즈는 PGA투어 8승과 타깃 월드 챌린지(히어로 월드 챌린지 전신) 우승을 차지했다.셰플러가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치기에 전성기 우즈와의 비교도 종종 나온다. 그러나 셰플러는 이번에도 “우즈는 독보적인 존재”라고 말하며 손사래를 쳤다. 셰플러는 지난 4월 5개 대회 가운데 4승을 쓸어 담았을 때도 “우즈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