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매 1·3주 토요일…옹기 중심 놀이·체험 마당
울주군, 옹기 장인과 함께하는 생생 문화재 열어
울산시 울주군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2023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생생 문화재 행사 '외고산 옹기장(甕器匠)!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울산시 후원, 울주군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는 생생 문화재 행사는 지역 문화유산에 내재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이다.

울주군은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울산외고산옹기협회 옹기장(甕器匠)을 중심으로, 옹기와 발효를 결합한 놀이·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매달 첫째, 셋째 주 토요일마다 이 행사를 연다.

다음 달에는 울산 외고산 옹기장(甕器匠)과 함께하는 '외고산 옹기마을 농가월령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외고산 옹기를 활용한 장 담그기 체험과 옹기장인 시연, 옹기 마그넷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10월에는 '옹기와 발효의 만남! 장(醬) 큐레이션 인문학 콘서트'로, 옹기와 발효 문화를 결합한 인문학 강의와 옹기마을 가을 미니콘서트를 접할 수 있다.

마지막 11월에는 발효 명인과 함께하는 온(溫) 가족 김장 데이 '옹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김장 품다!'를 진행한다.

외고산 옹기 장인의 시연 및 옹기 컵 만들기, 외고산 옹기마을 김장 체험 등 옹기의 역사와 발효의 맛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외고산 옹기마을 홈페이지 내 사전 신청을 통해 공개 모집한다.

다음 달 프로그램은 1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생생 문화재 프로그램이 외고산 옹기마을과 연계된 지역 역사와 옹기장인, 발효음식과 옹기의 활용 등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역사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