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열·정치 불신 심화…국민통합 정신 여야가 함께 이어갔으면"
與 이용호, 국회 앞에 'DJ 정신 계승' 현수막 내걸어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인 이용호 의원이 17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앞두고 국회의사당 앞에 'DJ 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난 2021년 12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한 그는 21대 국회 현재 당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다.

현수막은 이날 오후 국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앞 두 곳에 걸렸다.

김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과 함께 '국민통합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문구가 담겼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갈수록 우리 사회가 분열돼 정치 불신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국민통합 정신을 여야가 함께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오는 18일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