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천776억원·영업익 487억원…"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1위 목표"
SK오션플랜트, 설립 이후 최대 반기 매출·영업이익 달성
SK오션플랜트가 올해 상반기 설립 이후 최대 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오션플랜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4천7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3%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487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9.9%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2천167억원이던 매출은 작년 상반기 3천405억원, 올해 상반기 4천776억원으로 매년 평균 48.5%씩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021년 상반기 144억원(영업이익률 6.7%), 작년 상반기 375억원(영업이익률 11.0%), 올해 상반기 487억원(영업이익률 10.2%)으로 매년 평균 83.9%씩 급증했다.

2021년 11월 SK에코플랜트와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자회사 편입 및 사명 변경 효과가 지속 입증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반기 신규 수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SK오션플랜트의 주력 공급 시장인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 사업의 발주가 이뤄진다.

하반기 발주 예상 물량은 1.5기가와트(GW), 수주 금액으로는 약 8천990억원 규모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전날 열린 올해 상반기 실적 간담회에서 "올해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에 들어가는 시점으로,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수주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