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도 간부들과 만찬도
이낙연 2박 3일 광주·전남행…18일 DJ 추도식 참석(종합)
장아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부터 2박 3일간 광주·전남을 찾아 정치 행보를 넓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여성·청년·상인과 전직 광주·전남 농협 조합장 등을 만나 지역 민심을 들었다.

17일 오전에는 광주에서 종교계와 학계 인사들을 만난다.

오후에는 전남 동부권으로 이동해 순천만 국제습지센터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 초청으로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 유학하며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라는 책을 펴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14주기인 18일에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해 신안군이 주최하는 추도식에 참석하고 하의도 주민들과 대화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목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도청 실국장들과 만찬을 한다.

이낙연 전 대표는 2014∼2017년 전남지사를 지냈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직후인 지난 6월 말 영광 선친 묘소와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호남을 찾은 뒤 한 달 반 만에 다시 내려온다.

6월에는 비공개 개인 일정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는 광주와 전남 동·서부권을 두루 다니며 보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