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요리하는 돌아이'로 활약했던 윤남노가 헤드셰프로 일하던 레스토랑을 떠난다고 밝혔다.윤남노는 23일 "2021.6.1 - 2025.12.31 디핀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너무나 부족한 요리사인 저에게 (주신) 큰 관심과 사랑으로 이렇게까지 올 수 있었고, 디핀컴퍼니에도 큰 양분이자 힘이 됐다. 제 인생에서도 아주 큰 추억이자 굵직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그는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새로운 레스토랑에서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윤남노는 "잠시 휴식을 거친 뒤 새로운 공간에서 섹시한 비스트로에서 인사드리겠다"며 "파이팅"이라고 디핀 직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윤남노는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요리하는 돌아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과감하고 독특한 요리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활약 중이다.한편 디핀은 윤남노가 헤드셰프를 맡고 있는 재패니즈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윤남노가 '흑백요리사'에 출연했을 당시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올해 들어 한국을 찾은 1850만번째 관광객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팬이었다. K열풍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한 케데헌 열풍을 계기로 한국 관광의 풍경이 바뀌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후유증을 말끔히 털어냈다는 평가다.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를 기념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케이-관광, 세계를 품다’ 주제로 1850만번째 입국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1850만번째 관광객인 싱가포르 국적의 샬메인 리 씨는 “케데헌에 나온 장소부터 가고 싶다”고 말했다.1850만명은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의 1750만명보다 100만명 늘어난 수치다. 외래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2023년 1103만명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1637만명으로 반등한 뒤 올해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연말까지 약 한 주가 남아있어 연간 누적 1870만명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김대현 문체부 2차관은 기념행사에 앞서 샬메인 리 씨에게 한복 목도리와 꽃다발을 건넨 뒤 “케데헌이 한국 관광에 미친 영향이 대단히 크다. 수치뿐 아니라 질적 전환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기존 관광이) 면세점에서의 지출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한국 문화와 한국이라는 나라를 즐기는 방향으로 관광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기존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단체 여행과 고궁 관람, 면세점 쇼핑 위주 같이 전형적 패턴을 보였던 데 비해 케데헌 등 K-컬처 파급력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실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는 것을 비롯해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로 대표되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한 쇼핑, 로컬(현지) 관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뮤지컬협회는 지난 22일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에 등극했다. 한 해 동안 공연된 최고의 창작 초연 뮤지컬에 돌아가는 대상을 포함해 작품상(400석 미만), 조연상 남자 부문(강정우), 프로듀서상(강병원), 연출상(오경택), 극본상(김하진), 작곡상(김혜성), 무대예술상(故박상연 영상디자이너) 후보로 선정되며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했다.작품은 인생 팔십줄에 글을 배우고 시를 쓰면서 설렘을 되찾은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무대화했다. 인기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이 원작으로, 실제 할머니 학생들이 쓴 20여 편의 시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해 따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되어 올해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을 올린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할머니, 엄마, 딸이 함께 울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세대 공감 가족 뮤지컬로 큰 사랑을 받았다.'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2025 K-뮤지컬 로드쇼 in 도쿄' 쇼케이스 참가작으로 일본 무대에 오르며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뜨거운 관객 성원에 힘입어 내년 5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2016년 시작한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뮤지컬 시상식이다.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사전 출품작이 100편을 초과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