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6천600원→3천200원, 인천 5천500원→2천원
영종·인천대교 10월부터 통행료 대폭 인하…영종주민은 무료
인천시가 오는 10월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변동을 앞두고 주민 설명회를 연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는 6천600원에서 3천200원으로, 인천대교 통행료는 5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인하된다.

아울러 북도면·영종동·영종1동·운서동·용유동 등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통행료 전면 무료 혜택을 받게 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경제 여건 변화와 공공기관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또 섬 주민들이 육지로 이동할 때 이들 교량 외에 다른 대안도로가 없는 점을 고려해, 자체 예산을 추가해 섬 주민 통행료 전면 무료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가구당 하루 한 차례 영종대교나 인천대교 중 한 교량의 왕복통행료를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경차는 가구당 1대에 한해 추가로 무료 왕복통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후에는 연간 183억원(영종대교 97억원·인천대교 86억원)으로 주민 통행료 전액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행료 변동을 앞두고 인천시가 마련한 주민설명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인천 중구청 제2청사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지역주민 감면 하이패스 시스템과 통행료 지원카드 등록시스템 사용법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영종·인천대교 10월부터 통행료 대폭 인하…영종주민은 무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