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17일 개막…DP 월드투어와 동시 진행
LPGA, 북아일랜드서 유럽 일정 마침표…이일희·홍예은 등 출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한 달간의 유럽 일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LPGA 투어는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 골프 클럽(파72·6천527야드)과 캐슬록 골프 클럽(파73·6천231야드)에서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을 연다.

지난달 27∼30일 프랑스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유럽에서 열리는 4번째 대회다.

이달 3∼6일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이 열렸고 지난주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이 영국 잉글랜드에서 개최됐다.

다음 주에는 대서양 건너 캐나다 밴쿠버에서 CPKC 여자오픈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같은 기간, 같은 코스에서 남자 프로골프 투어인 DP월드투어 대회도 함께 치러진다는 점이 독특하다.

남녀 선수가 144명씩 출전해 2라운드 이후 상위 60위까지, 3라운드 이후엔 35위까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주관하기 때문에 총 64명이 LET 선수 자격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 2라운드는 두 코스에서 번갈아 열리고 3, 4라운드는 갤곰 캐슬 골프 클럽에서만 진행된다.

지난 3주간의 유럽 일정이 2개 메이저대회를 포함하는 강행군이었던 터라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은 대부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 3위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7위), 신지애(17위), 전인지(25위) 등도 휴식과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한국 선수로는 이일희, 홍예은과 신인 박금강, 주수빈만이 시즌 첫 승 수확을 위해 북아일랜드로 향한다.

유럽 선수들로선 2024 솔하임컵 포인트를 딸 수 있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유럽팀은 솔하임컵 포인트 랭킹 상위 2명, 세계랭킹 상위 6명, 유럽팀 단장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지명하는 4명으로 구성된다.

LPGA, 북아일랜드서 유럽 일정 마침표…이일희·홍예은 등 출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