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지역구조본부 경보를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태풍 카눈] 경기·충남 서해안 지역구조본부 경보 '대응 3단계'로 격상
해경서장이 발령하는 지역구조본부 경보는 평시, 대비, 대응1, 대응2, 대응3 등 5단계로 나뉜다.

평택해경은 경기 안산시에서 충남 서산시까지 해안을 관할한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 관내 항·포구 점검 ▲ 피항 등 선박 안전관리 ▲ 해안·갯바위 등 위험구역 인명피해 예방 활동 등을 강화한다.

아울러 민간 해양구조대와 합동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구역에 구조대를 배치해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구조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장진수 서장은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위험지역 예찰 활동을 계속해 펼치는 등 재난 대응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