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콜리안 정선 골프장이 지역 유·청소년의 골프 체험 제공을 통한 골프 대중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에콜리안 정선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이상돈 에콜리안 정선 지사장, 이하준 정선교육지원청 교육장,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윤지 프로가 참석해 관내 학생들에게 양질의 골프 강습 제공을 통해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대중 친화적 공공형 골프장으로서 이에스지(ESG) 경영 실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콜리안 정선은 지역 학생들에게 연 2회 골프 체험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정윤지 프로는 양질의 골프 강습 재능기부 등 각자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살려 유·청소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에 이어 강습을 진행한 정윤지는 “오늘 강습이 학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흥미로운 강습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에콜리안 정선은 지난 26일에도 정선군 관내 함백초등학교, 예미초등학교, 갈래초등학교, 함백중·고등학교와 함께 지역 학생 선수에게 골프장 및 강습 무상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콜리안 정선은 41명의 학생 선수에게 오는 11월까지 방학을 제외한 6개월 동안 약 100회에 걸쳐 골프장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돈 에콜리안 정선 지사장은 “지역 상생을 위한 공동 목표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로서 우리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경기 운영 방식부터 클래스 구성, 규정 변화 등 다양한 개편을 단행하면서다.28일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주행거리 증가다. 기존 100㎞에서 170㎞ 이하로 늘어나면서 중간 급유가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레이스 중 피트 인 타이밍과 타이어 교체 여부도 중요한 전략 포인트로 부상했다. 단 4라운드는 기존처럼 100㎞ 레이스로 진행된다.6000 클래스 예선에서 상위 드라이버에게 지급되던 드라이버 포인트 제도도 폐지된다. 이제 예선은 그리드 확보를 위한 순수한 기록 경쟁이 되고, 실질적인 포인트 획득은 본선 레이스를 통해 이뤄진다. 아울러 6000 클래스와 GT4 클래스가 함께 경기를 치르는 혼주 방식이 도입된다.규정도 변화가 있다. 기존의 핸디캡 웨이트는 ‘석세스 웨이트(Success Weight)’로 명칭이 변경되고, 1위 드라이버에게 부여되던 최대 웨이트는 100㎏에서 50㎏으로 줄어든다. 특히 개막전과 최종전에는 석세스 웨이트가 적용되지 않아, 시즌의 시작과 끝을 온전히 기량 대결로 치를 수 있는 무대로 만들었다. GT 클래스는 GTA 클래스(고성능 개조 차량)와 GTB 클래스(최소 개조 차량)로 세분화된다. 두 클래스는 동일한 경기에서 함께 치르는 혼주 방식으로 운영된다. 알핀 클래스는 기존 결승 타임 트라이얼 방식에서 벗어나 타 클래스와 같이 ‘스프린트 레이스’로 방식이 전환된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2025시즌은 경기력, 흥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여러 논란 속에 최근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인준에 대해 곧 결론을 내리겠다고 27일 밝혔다.유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축구협회장 취임 승인과 관련해선 아마 곧 결론이 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에서 불거진 행정 난맥상으로 비판받으며 퇴진 여론에 직면했던 정몽규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6일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4선에 성공했다. 85.7%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으나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중징계 요구를 받은 정 회장의 인준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국회 등을 중심으로 나오는 상황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체육 종목 단체장 인준 권한은 대한체육회에 있다. 이달 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와 관련된 질의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던 유 회장은 "법리를 검토하고, 축구협회에도 자생적인 노력을 요청해서 관련된 자료를 받아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준한다고 하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이 납득할만한 미래 지향적인, 건강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도 돕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유 회장 체제로 열린 첫 이사회에선 최근 선임된 5명의 부회장과 이사진 등이 참석했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부회장으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전문체육),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생활체육), 문원재 한국체육대학교 총장(학교체육),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지역체육), 이진숙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여성체육)이 선임됐다.이날 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