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정책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 신청 금액이 지난달 말 기준 31조1285억원(13만2188건)으로 집계됐다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8일 밝혔다.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6개월 만에 올해 공급 목표(39조6000억원)의 78.6%가 채워졌다. 자금 용도별 유효 신청액을 보면 신규 주택 구입이 18조2232억원(7만3435건)으로 전체의 58.6%를 차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에 한해 오는 11일부터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 일반형은 주택 가격이나 대출자 연소득이 우대형 조건(주택가격 최대 6억원·연소득 1억원)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일반형 금리는 기존 연 4.15~4.45%에서 연 4.4~4.7%로 상승한다.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을 받을 때는 기존 금리(연 4.05~4.35%)를 적용한다. 저소득 청년과 신혼가구, 한부모 가정 등 금융 취약계층에 적용하는 최대 0.8%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도 유지한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