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2026년까지 보행시설·출렁다리 등 설치
272억원 투입…부산항 신항 용원수로 정비공사 착수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272억원을 들여 부산항 신항 배후에 위치한 용원수로 정비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산책로를 정비하고 수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보행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2026년까지 272억을 투입해 친수계단 구간, 수변산책 구간, 수변조망 구간 등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수계단 구간에는 친수계단과 염생식물을 조성하고, 수변산책 구간에는 용원수로 주변 순환이 가능한 보행 시설을 설치한다.

수변조망 구간은 용원어시장과 수변공원(풀잎나루공원)을 이어주는 길이 155m 출렁다리가 건설된다.

장진수 부산항건설사무소 항만개발과장은 "그동안 부산항 신항 배후에 위치한 용원수로 일대는 도로가 협소하고 별도의 보행로가 없어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환경개선 요구하는 민원이 있었다"며 "수로 정비공사로 주민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