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아레즈, 한화 노시환, NC 마틴도 도전장
프로야구 7월 MVP, kt 집안싸움? 고영표·벤자민·김민혁 경쟁
프로야구 후반기에 돌풍을 일으키는 kt wiz가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 3명을 배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고영표, 웨스 벤자민, 김민혁(이상 kt), 앨버트 수아레즈(삼성 라이온즈), 제이슨 마틴(NC 다이노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 총 6명의 선수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7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고영표는 7월 한 달간 4경기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30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27⅔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4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역대 5번째로 월간 25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선수가 됐다.

벤자민도 고영표와 함께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는 7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기록하는 등 4승 평균자책점 1.67의 성적을 거뒀다.

kt 외야수 김민혁은 18경기에서 타율 0.387(1위), 안타 29개(2위), 15득점(공동 2위)을 하는 등 주전 1번 타자로 제 역할을 했다.

kt는 7월 한 달간 19경기에서 13승 6패(3위)를 거두며 7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4위를 꿰찼다.

삼성의 선발 투수 수아레즈도 월간 MVP를 받기에 손색없는 성적을 냈다.

그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NC 외국인 타자 마틴은 17경기에서 타율 0.359(5위), 5홈런(공동 2위), 타점 20점(1위)을 올렸다.

한화 노시환도 타율 0.298, 6홈런(1위), 14타점으로 활약했다.

7월 월간 MVP는 3일부터 7일까지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최종 결과는 9일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겐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아울러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엔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프로야구 7월 MVP, kt 집안싸움? 고영표·벤자민·김민혁 경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