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무패 달린 인천서 2명 배출
K리그1 7월의 선수 후보에 김도혁·제르소·나상호·오베르단
김도혁, 제르소(이상 인천), 나상호(서울), 오베르단(포항)이 프로축구 K리그1 '7월의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의 7월 후보 4명의 면면을 3일 공개했다.

7월 한 달 동안 5경기 무패 행진(4승 1무)을 벌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2명이나 후보를 배출했다.

김도혁은 7월 단 1개의 공격포인트(도움)를 기록했을 뿐이지만,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인천의 상승세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았다.

제르소는 23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후반전 1골 1도움을 올리며 인천을 2-0 승리로 인도했다.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FC서울 공격수 나상호는 7월에 3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 7월의 선수 후보에 김도혁·제르소·나상호·오베르단
나상호는 올 시즌 11골로 울산 현대의 바코, 주민규와 득점 랭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철인' 오베르단은 올 시즌 전 경기에 나와 팀 상승세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팬들은 K리그 팬을 위한 앱인 'Kick'을 통해 7월의 선수 선정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 하나당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기간은 3일부터 6일까지다.

축구 비디오게임을 만드는 EA 스포츠가 주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에서 시상하고 있다.

각 리그에서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이 상을 준다.

K리그1 수상자는 프로연맹 기술위원회가 1차 투표(60%)로 추린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로 팬 투표(25%)와 게임 'FIFA 온라인4' 이용자 투표(15%·이상 합산 비중)를 진행하고, 1차 및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정하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수상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달의 선수상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뛴다.

또 축구 게임 FIFA 온라인4 속 수상자의 플레이어 카드에 '이달의 선수'라고 표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