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고와 양구중이 제49회 대통령기 전국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양구고는 28일 강원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서울고를 3-2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양구고에서는 이지호를 주장으로 이건우, 김재준, 이해창, 고민호가 출전했고, 서울고에서는 주태완, 강우준, 하수현, 류창민이 출전했다.

양구고는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남중부 결승에서는 양구중이 서초중을 3-0으로 물리치고 3년 연속 우승했다.

양구중에서는 서민식, 주성준, 이규단, 박현빈이, 서초중에서는 김영훈, 전건혁, 문승현, 문지현, 서동휘가 출전했다.

양구중·고를 모두 지휘하는 정기훈 감독은 "(남고부) 5연패 생각은 안 했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면서 "양구중은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