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아, 호실적에 4% 상승…외국계 창구서 매수 주문(종합)
기아가 올해 2분기 호실적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28일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는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32% 오른 8만4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유입되는 등 투자자들이 몰려 개장 초 주가를 밀어 올렸다.

기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26조2천442억원, 영업이익은 52.3% 늘어난 3조4천3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3.0%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전기차 가격 경쟁에 대한 내용"이라며 "내연기관 모델의 수익성을 확보한 상황에서 전기차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은 전기차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기업가치와 주가의 괴리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며 "업황과 전략, 상품성, 브랜드 가치 상승이 맞물리며 기아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꾸준히 상승 중이고 올해 매출 10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