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소식에도 '털썩'…4%대 급락
HMM이 산업은행의 매각 소식에 장 초반 상승하던 주가를 반납했다.

21일 오전 9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전 거래일 대비 4.38%(890원) 내린 1만9,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대 강세를 보이다가 급반전했다.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날 HMM 경영권 공동 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매각 지분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주식 1억 9879만 156주에 영구전환사채(CB) 등에서 향후 주식으로 전환할 2억 주를 합쳐 모두 3억9,879만156주다.

현재 시장에서 추정하는 매각 예상 가격은 HMM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5조 원에 달한다. SM그룹이 유일하게 HMM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현대차와 포스코 등이 잠재 원매자로 거론된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