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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약보합세 2,600선 턱걸이…코스닥은 8거래일째 강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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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중심 차익실현 매물 출회…코스닥은 엔터주·2차전지 힘입어 '쌩쌩'
    코스피, 약보합세 2,600선 턱걸이…코스닥은 8거래일째 강세(종합)
    코스피는 20일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해 2,600선에 턱걸이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엔터주 및 이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 중심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30선을 돌파,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8.01포인트(0.31%) 내린 2,600.23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2.86포인트(0.49%) 내린 2,595.38로 출발한 뒤 장중 2,589.29까지 떨어지는 등 종일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천485억원, 1천452억원어치씩 순매수했지만 기관 홀로 3천1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최근 강세장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가 커지면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11∼14일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이번 주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줄곧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수 상승을 제한할 만한 미국 증시발 재료도 상존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테슬라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보합권 등락에 그쳤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 속에 미 국채 금리가 계속 하락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점도 부담 요인이 됐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최근 강세를 띠었던 이차전지 종목 포스코퓨처엠이 3.23% 떨어져 내림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아(-1.98%), 삼성SDI(-1.44%), 삼성전자(-0.98%) 등도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20%), 전기전자(-0.86%), 보험(-0.62%), 제조업(-0.61%) 등은 하락한 반면에 운수창고(2.69%), 이료정밀(1.60%), 비금속광물(0.74%)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이날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7.88포인트(0.85%) 오른 931.60이다.

    지난해 4월 8일 종가(934.7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가장 오랜 기간 연속 상승한 기록은 지난 2005년 10∼11월의 21일 연속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터사를 비롯한 오락·문화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 그룹주가 차익 실현의 영향으로 하락세였지만 기타 2차전지 소부장 종목들이 상승하며 코스닥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DX가 전일 대비 16.07% 급등했고 JYP Ent.(3.81%)와 에스엠(3.73%)의 상승 폭도 두드러졌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3.04% 하락한 108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 종가는 전일보다 0.42% 소폭 오른 36만2천500원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8억원, 5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홀로 6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3천200억원, 13조9천200억원으로 집계돼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거래가 더 활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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