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바디케어·저전력 카본열선 등…파워트레인 기술도 개발

현대트랜시스는 전동화 차량 시트 기술 '다이내믹 바디케어'와 '저전력 카본 열선', '틸팅형 워크인'이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에 처음 적용됐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차는 전력 소비효율을 위한 저전력·경량화 기술과 실내공간 활용 기술이 중요한데, 현대트랜시스는 전동화 전환에 맞춰 현대차·기아와 함께 세계 최초로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현대트랜시스, EV9에 세계 최초 개발 전동화 시트기술 적용
다이내믹 바디케어는 타격식과 진동식을 결합해 차량에서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공압·진동식보다 신체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고, 전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두드림 5단계, 진동 3단계의 마사지 방식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다이내믹 바디케어를 탑재한 2열 릴렉션 시트는 원터치 릴렉스 모드, 각도 조절 레그레스트·암레스트, 윙아웃 헤드레스트 등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갖췄다.

저전력 카본 열선은 금속 코팅 카본 섬유를 사용한 시트 열선으로, 기존 금속 열선 대비 내구성을 2배 이상 높였고, 소비전력은 15% 이상 줄였다.

틸팅형 워크인 기술은 3열 승하차 시 앞뒤로만 움직였던 2열 시트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2열 시트가 앞쪽으로 기울어지는 틸팅 방식을 적용해 승하차 공간이 2배 이상이 넓어졌고, 어린이 카시트를 얹은 채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현대트랜시스는 전동화 시트 기술 외에도 전기차용 사륜구동(AWD) 디스커넥터 시스템(DAS) 등 전기차 플랫폼을 위한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연합뉴스